가벼운 끄적임... 사색

길 위에서...

한아타 2012. 12. 9.

오늘도 길을 걷는다.
길위에서 만나는 낯익은 사람들과 낯선 사람들...
그리고 무심히 나를 스치듯 지나치는 수많은 에피소드들...
시간의 길 위에서 나는 잠시간 갈등하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고, 주춤 거리기도 한다.
어디, 시간 여행자에게 그런 일들이 하루이틀이겠는가?
그렇긴 해도... 이곳 지구별에서의 여행은 나름 의미있고 즐거웠다고 이야기 해야지.
씁쓸했던 기억, 슬펐던 기억들도 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모든 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
바라고픈 일이 있다면... 남은 지구별에서의 시간 여행은 무던하고 오롯하게 삶의 보람과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되었음 한다는 거다.

길 위에서... 시간의 길 위에서.. 나는 오늘도 나를 통해 투영되고 반사될 시간의 조각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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