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나 열차를 타고 갈 때면....
터널을 지나면서 열차의 주위 세상이 캄캄해지고 어두워질 때가 있다.
그런데, 터널을 지나는 그 순간.. 유리로 비치는 나의 모습은 더 또렷해 진다.
세상이 환할 때는 보이지 않다가 어두워질 때 비로소 보이는 나의 모습...
살면서 우리 모두는 고통이나 개운치 않음으로 우리 주위가 잠시간 어둑해지는 경험들을 한다.
그런데, 그 순간... 주위의 맑고 투명한 것들을 통해서 투영되는 나의 모습은 더 또렷해진다.
나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감성어리고 예쁜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가 드러나는 것이다.
존재는 존재 자체로서 아름답다. 그리고, 세상이 어두워 질 무렵... 그 존재는 자신이 빛나는 존재였음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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