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끄적임... 사색

나의 세계에서 누군가 살아 있다는 건

한아타 2013. 3. 4.

 

 

 

 

"아무리 친한 사람이 있어도, 안 만나면 그 사람은 죽어버려."

 

"사람은 다 죽잖아. 그러니깐 안 만나는 사람은 죽은 거나 다름 없는 거야. 가령 추억 속에 살아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죽어버려."

 

가네시로 가즈키 (연애소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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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나에게 있어 살아 있는 사람과 죽어 있는 사람은 누굴까?

삶에 대한 나의 무관심이 계속되는 동안 나의 세상에서 죽어가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아직 만나지 않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누군가에 대한 설레임은...
나의 세상 안에서 그를 살아 있게 해서 그의 생기와 호흡을 가까이서 느끼고픈... 가슴 한켠의 간절함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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