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끄적임... 사색

사랑앞에 진정한 자유인은 없다.

한아타 2013. 3. 5.

사랑이라 부르는 그 사람의 변심이나 배신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었다는 상실감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다.
나도 그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음을 쏟은 누군가를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맘속의 그 생체기를 지워내려고 2년동안 무진 애를 썼다.
힘들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츰 그 사람에 대해서 감각적으로 무덤덤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15년 이상 지난 지금...^^

살아있는 다른 누군가를 잃는 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누군가에게 소유되지도 않고 누군가를 소유하지도 않는다는 걸 아는 삶...
이게 진정한 자유인일까?

그러나, 아이러니... ㅋ
우리 모두는 가슴 한켠에서 이런 자신의 "자유함"을 누군가 지금쯤 빼앗아 주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

깊은 미어짐과 설레임으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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