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끄적임... 사색

사랑이 아직도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나?

한아타 2013. 3. 27.

전에 읽은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은 사랑을 성숙도에 따라서 나누고 있다.

첫번째로, 어린아이와 같은 사랑은 "나는 사랑 받기 때문에 사랑한다" 식이라고 한다.
어쩌면 많은 부류의 사랑이 여기에 머무르고 있는 지도 모른다.

두번째의 '어른의 사랑'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사랑 받는다"는 생각이다.

미숙한 사랑은 "나는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한다"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나는 당신을 사랑하므로 당신이 필요하다" 라고 한다..

가만히 자신을 돌이켜 본다. 나 자신의 이전 사랑은 과연 성숙한 사랑이었는가 하고 말이다.
이전에 '어른의 사랑'을 했더라도, 언제라도 우리 모두는 사랑에 있어 유치한 어린 아이로 돌아 갈 수 있다.

언젠가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면, 이전과는 상관 없이 사랑에 있어 '성숙한 사람'이 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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