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끄적임... 사색

존재한다는 것은....

한아타 2013. 10. 1.

단지 숨쉬고 있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 것 같다.
말장난 같지만,
숨쉬는 것과 존재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의미일지 모른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관찰해 주는 누군가가 있기 전까지
우리는 어쩌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전지 전능한 신이...
외로움이나 부족함이 없는 절대자가...
천사나 인간을 만들었던 이유도
어쩌면, 존재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고 싶어서였을지도 모른다.
종교적인 얘길 하려는게 아니다.

우리의 언어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있기 전까지...
우리를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있기 전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그 무언가가 있기 전까지...
우린 존재하는 게 아니다.

사랑안에 우린 비로소 온전히 존재다워지고 살아있게 된다.

난 그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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