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끄적임... 사색

사랑을 하면, 언제나 행복할까?

한아타 2013. 10. 19.







꼭 그런 것 같진 않다.
설레임은 마음졸임이 되기 쉽고
누군가에 대한 무한한 기대는
맘속에서 스며드는 은근한 투정이 되기 쉽다.

그러니, 맘 아파 하지 않기 위해....
찢겨나간 추억 언저리가
눈물 소금으로 쓰라리게 되기 않도록...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의 여운 만큼만 사랑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사랑이 힘겹게 느껴지는 순간...
사랑은 더이상 행복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마음으로는 깊이 사랑할지라도
버텨내기 힘들 정도로...
그리움의 애닲음에 나의 기운이 사그라들 정도로...
그렇게 사랑해선 안된다.

나의 사랑은 소중하지만,
나의 소박한 삶은...
그 사랑 이상으로 소중하니까 말이다.

댓글

자동 창 열기

자동 창 열기

작가 한아타의 세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