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ancematic effect

어두움은 나쁜 것이 아니라, 존재의 일부일 뿐이다.

한아타 2022. 1. 10.

어두움은 나쁜 것이 아니다.

세상에 어두움은 없고 온통 빛만 존재한다면 "아늑함"이란 말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늘진 곳, 명암, 구석진 곳이 존재 하기에 단란함도 존재 할수 있는 것이고..
존재로서의 구분도 가능하다.

어두움도 필요하다



빛과 어두움은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어두움만 있어서는... 혹은 밝음만으로는...
존재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빛을 밝음이라 할수 있는 이유는 어두움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어두움 또한 밝음에 있어 마찬가지이다.

흔히 빠지게 되는 착각 하나가 있다.
빛은 좋은 것이고.. 어두움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이다.
밝음과 어두움을 그런식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일반화 오류이다.
빛과 어두움은 각기 하나의 존재적 현상이자 본질적 의미일 뿐이다.
여기엔 좋다 혹은 나쁘다는 식의 절대화 시킬수 있는 규정 따위란 존재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두움도 때로는 아름답다.

.

가로등의 은은함이 아늑해 보이고
하늘의 별이 아름다워 보일수 있는 이유는
빛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는 어두움 때문이다.

나 자신에게 있는.. 어눌하고 구석진 그 무언가는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나는 존재 자체로 아름답다.
어두움은 나를 이루는 또다른 요소일뿐...
그것이 나를 무가치 하게 만들순 없다.

그러니..
다른 이가 나보다 더 우월하다는 생각도...
내가 다른이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도...
가질 필요가 없다.

가식과 겉치레를 벗고
이런것들을 버릴때..
나는 비로소 담백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
내 안에 빛과 어두움을 함께 소유 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때때로 어두움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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