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깨달음

영원한 존재에게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

한아타 2022. 1. 25.

우리 모두는 영원한 존재

 

우리가 단순한 육체적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영적 존재임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나는 지금, 종교적 문제를 들먹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적 입씨름은 지나간 때의 피비린내 나는 인간의 역사로 족하다. 지극히 과학적이면서 합목적적이면서 자연스런 결론을 도출해 내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나의 이런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이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 말이 정확히 사실과 부합된다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이라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 가진 영적 필요에 대한 의식과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려는 노력,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창조해 나가려는 의식적 노력들과 활동들은 우리가 고깃덩어리 같은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님을 알려준다. 성서의 창세기는 인간이 하느님의 형상(특성)을 따라 창조되었다 고 언급한다. 불경에서도 심신수련의 목표가 해탈의 상태가 되는 것 즉, 인간적 고뇌와 감정의 바퀴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신이 우리를 창조할 때 자신의 신성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신이 가진 사랑과 정의감, 내면적 아름다움의 추구가 우리에게도 자연스럽게 적용될 수 있다면, 신이 가진 창조성 역시 우리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렇다고 확신한다.

 

영원의 존재에게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우리에게는 전날 꾼 꿈 조차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4살 이전의 기억들은 길어낸다는 것 자체는 기적이라 불릴 만하다. 우리가 어디로부터인지, 우리의 본래 고향이 어디인지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긴 해도 실망스런 부분은 아니다.

 

댓글

자동 창 열기

자동 창 열기

작가 한아타의 세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