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깨달음

종교를 막론하고 우주의 창조자는 행복을 염두해 두었다.

한아타 2012. 2. 6.

 

 

조물주의 존재를 믿는가? 나는 열렬한 크리스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편협한 행동과 이해관계를 둘러싼 지나친 자기 합리화를 보면서 종교인이라고 불리는 게 싫어졌다. 물론 여전히 신앙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이라 믿고 있다. 신념은 삶을 의미 있게 해준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나는 종교에 실망한 나머지 비록 잠시였지만 신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을 지각력 있게 비교해 본 결과 조물주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선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신이라는 존재가 우주에 흐르는 전체 에너지이든 아니면 구체적 사랑과 질투를 할 수 있는 우리와 비슷한 인격체이든,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와는 다른 평행우주 가운데 존재하는 사람의 힘을 초월한 다른 인격체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내가 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은 이 세상의 창조자는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행복’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대에게 모성애와 인류애를 넣어준 창조주라면  그리고, 행복을 추구해 가는 열정을 넣어 준 창조자라면, 그가 인류에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행복이며, 그 행복을 이루어 가는 가운데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음에 틀림없다.

지금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 종교의 교리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무신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무신론 역시 다른 각도에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내가 내린 결론은 ‘창조자는 행복을 염두에 두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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