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깨달음

맹신적 긍정의 생각과 끌어당김의 법칙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한아타 2012. 10. 17.

긍정의 생각과 끌어당김의 법칙이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독려하고 있다. 많은 인문학자들과 양자 이론가들... 그리고 얼마의 유명 과학자들은 사람의 마음에 힘이 있다고 여긴다. 물론, 보이는 것 외에는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마음의 힘'에 대해서는 인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내면은 때론 말도 안되는 기적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인류 역사를 살펴 보면, 유물론적인 생각으로는 증명될 수 없는 많은 미스테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심령학이나 종교 라는 테두리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부성애나 모성애와 같은 애틋한 감정적 넘침에 의해서 생기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로서도 '마음의 힘'을 분명 인정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의 힘을 이용한답시고 억지로 만들어 내는 역행적 행동을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다시 말해서, 억지로 쥐어 짜내는 긍정의 암시는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고 웃어서 행복한 거다.' 라는 말도 있고, 학계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의식적으로 웃으려 노력하는 것도 체내의 엔돌필 성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긍정의 암시가 부분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나는 도외시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찌들어지게 궁핍한 사람들이 긍정의 생각을 한다 한들.... 억지로 만들어 내는 풍요의 암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한계에 부딛혀 가면서도 반복적으로 긍정의 암시를 주게 되다 보면... 결국 만나는 것은 괴리감이다. 그런 무작정 진행되는 긍정의 암시 가운데는 '자신의 본질'이 존재하지 않거나 그 밑바닦을 드러내게 마련이다.

전세계의 6억명의 사람들이 근년에 이르러 긍정의 법칙이나 끌어당김의 법칙, 유인력을 설명하는 책들을 읽었음에도 그 뚜렷한 결과는 자연발생적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1%를 넘지 아니한다. 이것은 아이러니를 너머서 실소가 나오는 상황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머지 99%이 사람들에게는 '노력 했는데.. 왜 안되지' 하는 식의 괴리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자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기게 된다. 책을 보지 않았다면 느끼지 않았을 자괴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다.

요점은 인간은 자연스런 감정의 흐름을 따라갈 때 자신의 에너지를 최대한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슬플때 억누르지 않고 슬픔을 표현해야 내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고 마음의 정화를 경험한다. 부도덕하고 부당하다고 생각 되는 상황을 직면할 때 화를 내야만 자신의 도덕 관념을 유지할 수 있고 자중심과 자긍심을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억지로 만들어 내는 '좋아 좋아..' 식의 부자연스러움이 얼마나 내적인 에너지를 고취시킬 수 있을까? 그것은 자신의 내면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따라 가는 것에 비하면 성취할 수 있는 결과적 차원에서도 그렇고 내면의 에너지를 높이는 문제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를 가진다. 자신의 자연스런 감정을 부정하고 '본질'적 자아를 떠난 몸부림이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내겠는가? 그건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이제, 이어지는 글들을 통해서... 자신의 자연스런 감정적 변화를 '인정'함으로 놀라운 삶의 변화와 창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조금씩 살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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