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깨달음

중독은 풍요에 치명적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아타 2022. 1. 29.

치명적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중독

 

당신은 무언가에 중독되어 본 경험이 있는가? 중독의 종류는 참으로 여러 가지이다. 이것은 비단 마약이나 술 같은 일부 약품이나 물질에 의해 외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중독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군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집착도 중독이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머릿속에 자꾸만 떠오르는 수 많은 생각들도 중독에 의한 것이다. 자신의 취미생활로 인해서 정상적인 소박한 자신의 생활이 균형을 잃는 것도 중독의 증세이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어느 정도는 모두가 중독의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다.

 

 

중독이 풍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중독이라는 단어를 가만히 뜯어보면, 그것은 자신이 스스로의 생각이나 무의식을 조절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창조성을 회복하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생각을 하나의 도구 로 여기고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을 막는 것이 바로 중독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중독의 가능성을 늘 염두 해 두어야 한다.

 

내적인 창조성을 그 근원부터 철저히 막는 중독 은, 한번 걸려들면 매우 무서운 존재가 된다. 자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것은 그나마 애교이다.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예외 없이 모두가 결핍을 경험하게 된다. 게임중독, 도박중독, 술중독, 섹스중독… 이 모든 것들은 예외 없이 결핍을 가져온다. 이유는 그것들 자체의 해로움도 물론 있겠지만, 마음과 생각을 컨트롤 할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에너지 회오리 때문에 창조적인 내면의 자아가 그 설자리를 완전히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기억하겠지만, 도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도박에 중독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관찰자적 시점에서 전체적으로 관망하는 시선을 가진 사람이다. 중독은 삶의 성취를 이루는 면에 있어서 경계 해야 할 경계대상 1호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에 중독 된다는 것은 예쁜 통나무집을 지으려고 사용하는 연장에 자신이 화를 당하는 것에 비할 수 있다.

 

언급을 하자면 이렇다. 생각은 우리의 도구이다. 전기톱, 망치, 대패 같은 도구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과 감정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 도구들에 쓸리고, 잘리고, 박히고… 잘못하면 우리의 생명이 위태롭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 도구들을 유용하게 잘 사용해서 우리의 행복이라는 통나무집을 창조할 것이다. 생각이라는 도구로 엄청난 창조활동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이 도구에 휘둘리는 것도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우울증도 일종의 중독이다.

 

우울증이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이다. 우울함이 순간적으로 자신의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날 수 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는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이들의 에너지를 느끼며, 때로는 조화롭지 못한 타인의 에너지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늘 좋은 일들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우울함을 느끼게 될 때, 우리의 신체에서는 우울함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한다. 물론, 우리의 지각력은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신체는 이런 호르몬 분비가 몇 번 반복이 되면 해당 호르몬에 중독이 된다.

 

결국, 이런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 감정상태를 습관적으로 만들게 되고 호르몬 분비는 계속 이어진다. 우리의 영혼은 강하지만 우리의 육신은 약하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심연에 있는 우리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우리의 내적 자아로의 관심의 방향을 돌리는 것은 우리가 그러한 육체적 약함을 극복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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