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끄적임... 사색98

남녀가 사랑에 힘들어 하는 이유.. 여자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상대편이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 되어야 나중에 밍기적 거리며 자신의 마음의 문을 겨우 빼꼼 연다. 물론, 비이치적이라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아니다. 물리적인 면에서는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여자는 그런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막을 친다. 가끔, 이런 모습은 남자들에게 불공평하다는 느낌이나 억울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남자는 순정을 느끼고 이걸 표현해 왔는데... 여자는 남자를 놔주지도 않으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인색한 것처럼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남자는 사랑을 속단한다. 사랑에 인색한 것 같은 여자를 대하는 일에 익숙하다보니... 어쩌다 싹싹한 상냥함과 사심없는 예쁜 미소를 접하면 '저 사람이 나를 좋아 하는 건가?' 하..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11.
내게 겨울이 가지는 의미... 이제 곧 겨울.. 그리고 나면 가슴 설레게 하는 봄도 오겠지. 많은 사람들은 봄을 설레임과 환희의 계절이 라고 한다. 그치만, 봄은 도전의 계절이기도 하다. 겨우내 얼었던 딱딱한 땅을 뚫고 나와야 하는 고통과 아픔을 씨앗들에게 요구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 도전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극복 해야만... 여름의 무성한 성장과 가을의 아름다운 결실도 맺을 수 있다. 도전을 준비해야 하는 다가오는 겨울은 그래서 내게 중요하다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11.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먼저겠지? 나 아는 사람 중에 트위터 팔로워 8만명 정도 되는 사람 있다. 사실.. 내가 트위터 라는 거에 첨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그사람 때문인것 같다. 아주 유명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팔로워 5천명도 넘기기 힘들것 같은데... 자세히보니, sns 공간 안에서는 10만명 팔로워 가진 사람도 제법 된다는 걸 알게되었다. 신기했다. 근데, ㅎㅎ 신기함은 거기까지... 내가 아는 그사람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팔이란 걸 이용해서 팔로워를 늘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sns를 한다면... 나중에 가서는 소통 이라는게 그닥 의미가 없을것 같다는 느낌. 숫자상의 인기지수가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보면, 사람대 사람이 아니라.. 기계나 벽을 대한..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6.
그 사람을 이성이 아니라 벗으로서 아낀다면 전에 누가 그러더라구... 가까이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구. 꼭 이성적으로가 아니더라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구.. 그러면서 우울해 했어. 뭐 문제 있냐구 물었지. 그랬더니... 자기는 그 정도는 아닌데, 그사람에게 아는 척하며 관심을 보이면 그사람이 필요이상의 감정을 느낄까봐 두렵다는 거야.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봐 더 다가가질 못하겠대. 그래서 내가 그랬지. 만약 상처가 두렵다면.. 우린 평생동안 한 사람만 만나야겠군요. 당신은 당신의 주변에서 스승이되어주는 사람.. 평생의 후견인이 되어 줄 사람... 연인이 아니더라도 그리울때 당신의 푸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요? 당신이 그 사람에게 관심과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은 그사람이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호감을 가질만한 좋은 특..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6.
때론 가슴에 생긴 물집도 필요한거야 생각에 파뭍혀 집에서만 있을 땐... 발바닥 굳은살이 서서히 없어지는 걸 느낀다. 덜 사용하고 나다니지 않으니, 샤워하고 씻을 때마다 굳은살들이.. 눈에 띄지 않게 씻겨져 나가 결국 멀끔한 발바닥이 되는거다. 그러다.. 어느땐가부터 운동을 하고 과하다 싶은 하이킹을 매일하면... 관리를 해도 두터워지는 발바닥이 느껴진다. 마음주지 않으면... 누군가를 그리워 하지 않으면... 마음속 멍울지는 가슴의 굳은살도 사라질까? 물집도 잡히지 않고.. 멀끔한 마음 상태도 되겠지... 근데.. 그런 생각이 든다.. 가슴시림과 고뇌의 물집이 잡힐지언정... 누군가를 미치게 사랑 해봐야 한다고 말이다.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4.
마음속에서 트라우마가 느껴질 때...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다가도..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다가도... 중간에 끼어들었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면, 예전의 나보다 앞으로의 나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들을 하게된다. 아픔으로 할퀴어진 가슴은 그것이 비록 지난일이라도.. 강한 트라우마를 남긴다. ...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4.
가슴에 허한 느낌이 들면 새벽되니.. 일찍 먹은 저녁 탓에 배에 허기가 느껴진다. 그런데.. 배가 허한 것보다.. 더 많이 가슴의 허함을 느낀다. 배가 허기지면 라면 끓여 먹으면 되는데.. 가슴이 허하면 뭘 끓여 먹어야하나.. 고픈배 쥐고 야밤에 산책이나 나가야 겠다. 찬바람에 마음 씻어내며 허한 가슴 채우게...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3.
우린 고래처럼 고뇌한다. 폐호흡을 하는 위대한 동물 고래의 삶은 흡사 인간의 삶을 보는 것 같다 . 고래의 비극적인 슬픈 좌초의 이야기는 숨쉬기가 힘들면 편한 호흡을 위해 육지로 나오면서 시작이 된다. 포유동물로서의 물밖 호흡은 고래에게 있어 '자유'이자 이상향이다. 그러나 고래는 물을 떠나선 살 수 없다. 고래는 포유동물과 어류 사이에서 괴리감과 깊은 고뇌를 느낀다. 고래는 결국 좌초를 통해 죽는다. 생물학적 아이러니다. . 인간의 삶도 아이러니다. 고뇌와 괴리를 느끼는 우리는 때때로 좌초한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말이다. .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의 벽에 압도당할 때 .. 우리는 삶의 한계를 느낀다. 가벼운 끄적임... 사색 201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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