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의 법칙?

'타인의 로직'은 당신을 속일 겁니다.

한아타 2022. 12. 11.

왜 숫자가 우리를 멈춰 서게 할까?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에 손이 움직였습니다.
매일의 소중함을 더 느껴보고 싶어서,
연애 기념일 계산 앱에 내 생년월일을 넣어보았습니다.

심장이 뛰기 시작한 지 17,480일.
숫자를 보는 순간, 숨이 잠시 멎었습니다.
“와… 이 정도였어?” (살짝 소름)

그 숫자는 나를 한 번에 제자리에 세웠습니다.

늘어나는 숫자와 줄어드는 숫자 사이에서

내 앞에는 두 개의 숫자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며 늘어나는 숫자,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줄어드는 숫자.

다급함이나 조바심을 가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 이 나에게 어울리는 ‘나의 모습’이 있겠구나—
그 생각이 조용히 내려앉았습니다.

숫자가 던지는 가장 잔인하고도 정직한 메시지

17480이라는 숫자 안에는,
그에 어울리는 성품과
원숙함, 너그러움,
그리고 존재에 대한 자각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쩌면 다 못 이룬 채,
지구별 시뮬레이션의 “다음 판”을 기약해야 할지도 모르죠.
(이번 생 DLC는 여기까지인가요… 하는 느낌?)

다만, 지나가는 과정의 모든 디테일을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이번 생에서의 맑고 정갈한 감각만은 간직하고 가고 싶다
그 마음만큼은 분명했습니다.

잘하려고 해서 힘든 것이다

억지로 잘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하면 됩니다.

인생이 괜히 힘들어진 이유는,
“잘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순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정성스러우면 됩니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될 일은 결국 됩니다.

신의 일을 인간이 조급하게 흔든다고
뭔가 달라지지는 않겠지요.

신은 신의 일을 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하면 됩니다.

그게 가장 순한 방식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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